신라, 발해, 당나라의 삼국관계
신라와 당나라의 관계: 나당동맹과 갈등의 시작7세기 중반, 한반도에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이때 신라는 당나라와 동맹을 맺어 백제와 고구려를 정벌하고자 하였다. 신라 문무왕(文武王, 재위 661~681년)은 당 태종(唐太宗)과 고종(唐高宗)에게 지원을 요청하며 나당동맹(羅唐同盟)을 결성하였다. 660년, 신라와 당은 연합하여 백제를 멸망시켰으며(660년), 이어서 668년에는 고구려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였다. 당나라는 한반도에 안동도호부(安東都護府)를 설치하며 직접 지배하려 했고, 신라는 당의 이러한 움직임에 반발하였다. 이에 따라 신라는 당과의 전면적인 전쟁을 준비하며, 670년부터 나당전쟁(羅唐戰爭)이 시작되었다. 이 전쟁에서 신라..
2025. 3. 10.
불교의 동아시아 과정 : 인도에서 중국·한국·일본의 확산
불교의 기원과 인도에서의 발전불교는 기원전 6세기경 인도 북부의 석가모니(고타마 싯다르타, Gautama Siddhartha)에 의해 창시되었다. 그는 깨달음을 얻은 후, 인간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가르침을 전하며 불교를 체계화했다. 불교는 초기에는 소규모 공동체를 중심으로 발전했으나, 아소카 대왕(Asoka, 기원전 268~232년)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으며 인도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아소카 왕은 불교를 국교로 삼고, 각지에 사원과 불탑(스투파, Stupa)을 건설하며 교단을 조직했다. 그는 스리랑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등지로 불교를 전파하는 데 힘썼다. 이후 불교는 상좌부(소승)와 대승으로 분화되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특히 대승불교(大乘佛教, Mahayana Buddhis..
2025. 3. 10.
진시황과 중국 운동의 군대 : 법가 사상과 중앙집권적 통치
진시황의 등장과 전국 시대의 종식진시황(秦始皇, 기원전 259년~기원전 210년)은 중국 최초의 통일 황제로, 전국 시대(戰國時代)의 혼란을 종식하고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를 수립한 인물이다. 그는 기원전 246년 진(秦)나라의 왕위에 올라, 이후 15년간 연(燕), 조(趙), 위(魏), 한(韓), 초(楚), 제(齊) 등 전국 칠웅(戰國七雄)을 차례로 정복하며 기원전 221년 중국을 통일했다. 진나라의 부국강병(富國強兵)은 법가(法家) 사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진나라의 개혁을 주도한 인물 중 대표적인 사람이 상앙(商鞅)으로, 그는 강력한 법치주의와 군사력을 강조하며 진나라의 행정과 경제 개혁을 추진했다. 그의 개혁은 농업 장려, 신분제 폐지, 군공(軍功)에 따른 신분 상승 제도 등을 포함하여, 국가를 ..
2025. 3. 10.